“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카드업계, 각양각생 핀테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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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카드업계, 각양각생 핀테크 '열풍'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6.12.3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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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2016년 신용카드업계에서는 핀테크 부문에 집중해 왔다. IT 기술의 발달로 결제 플랫폼이 급변할뿐더러 ‘금융 소비재’라는 신용·체크카드 특성상 고객들께 더 나은 금융 환경을 제공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사오늘>은 올 한해 카드업계가 내놓은 차별화된 핀테크 상품과 더불어 핀테크 연구 개발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KB국민카드, 핀테크 기술 집약된  ‘KB국민 알파원카드’로 고객몰이 나서

▲ KB국민카드에서는 ‘KB국민 알파원카드’가 핀테크 기술이 집약된 최고 및 최초의 카드라고 이야기한다.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에서는 ‘KB국민 알파원카드(이하 알파원)’가 핀테크 기술이 집약된 최고 및 최초의 카드라고 이야기한다.

지난 9월 2일 출시한 알파원은 모든 카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에 담았단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카드 상품마다 각기 다른 혜택을 제공하다 보니 여러 장의 카드를 모두 소지해야 했다. 하지만 이 카드를 이용하면 단 한 장의 카드로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단 게 KB국민카드 측의 설명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KB국민 앱(App)카드 K-모션’에 등록한 여러 장의 카드 중 이용 시점에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알파원 결제 카드’로 설정한다. 이후 실물 플라스틱 카드인 알파원 카드로 결제하면 설정된 카드의 혜택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앱을 통해 마트 할인 카드를 알파원 결제 카드로 설정하면 마트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주요소에서는 주유 할인 카드를 알파원 결제 카드로 등록할 시 주유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더불어 ‘굿터치 서비스’도 제공돼 스마트폰에 카드를 터치하면 △KB국민카드 모바일홈 애플리케이션 자동 실행 및 간편 로그인 △간편 사용등록 △카드 혜택 등 다양한 맞춤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다양한 핀테크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 시킨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 자사 제품 중 가장 차별화된 제품으로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꼽아

▲ 삼성카드에서는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이하 다이렉트 오토)’가 올 한해 내놓은 상품 중 가장 차별화됐다고 말한다. ⓒ삼성카드

삼성카드에서는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이하 다이렉트 오토)’가 올 한해 내놓은 상품 중 가장 차별화됐다고 말한다.

지난 8월 12일 선보인 다이렉트 오토는 자동차 구입 시 카드일시불, 할부, 자동차리스, 장기렌터카 등 자동차 금융 상품을 신청하고 24시간 365일 자동차 금융 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온라인 전용 서비스다.

다이렉트 오토는 동차 구매 시 여러 단계를 거쳐 금융상품을 소개받지 않고 옵션별 차량 가격비교, 개인별 차량 견적 조회, 자동차 금융 혜택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모바일·온라인 중심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동차금융 상품과 관련해 고객이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디지털이라는 현 추세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 해외 거점 마련과 ‘디지털 현대카드’ 서비스 매진

▲ 현대카드는 해외 거점을 적극 마련함으로써 핀테크 사업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캐피탈 베이징 법인에서 강연하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모습.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페이스북

현대카드는 해외 거점을 적극 마련함으로써 핀테크 사업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해 9월 국내 금융사에서는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오픈했다. 그리고 올해 5월, 직원 수가 6명에 불과하던 기존 사무실 규모를 3배 이상 확장하며 선진금융기술과 기법을 배우기 위해 박차를 가한 상태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지난 11월에 현대캐피탈 베이징 법인 내부에 10명 내외 규모로 ‘디지털캠프’를 마련하고 핀테크 동향 파악 및 현지업체와의 협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을 제2 디지털캠프로 삼은 데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애착 때문이란 분석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1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캐피탈 중국의 새로운 베이징 오피스에 실리콘 밸리에 이어 현대카드의 제2 디지털 캠프가 들어선다”며 “최근에는 현대캐피탈 해외법인 중에 중국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중국직원들이 워낙 우수하고 활기찬데 새 오피스를 보고는 의욕백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카드는 지난 10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샷’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사용성과 보안성을 인정받았다.

페이샷은 ‘락앤리밋’, ‘가상카드번호’에 이어 지난 4월 출시된 네 번째 디지털 현대카드 서비스다. PC인증과 제휴 쇼핑몰의 ID의 연동을 통해 쇼핑몰에서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단 게 특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해외 디지털 캠프 설립함으로써 최신 핀테크 관련 정보와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디지털 현대카드 서비스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카드 생활을 영위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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