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한·일통화스와프 논의 중단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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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한·일통화스와프 논의 중단 유감"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1.06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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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 기획재정부는 일본 정부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를 중단시킨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뉴시스

기획재정부는 일본 정부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를 중단시킨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기재부는 6일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정치·외교적 원인으로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가 중단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정치·외교적 사안과 무관하게 한일간 경제·금융협력은 지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국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통화스와프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한 일본 대사를 일시 귀국시키고 고위급 경제협의도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도 최근 한·일 외교차관 협의에서 "재작년 한·일 합의로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할 것을 양국에서 확인했다"며 "새로운 소녀상 건립은 한국이 합의의 기초를 일방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이다.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보유액이 부족한 상황에 대비해 특정 국가와 통화 교환을 약속하는 협정이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8월 20억달러로 시작해 2011년 10월 700억달러까지 규모가 커졌다. 하지만 2012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10월 만기가 도래한 570억달러의 스와프 연장이 무산됐다. 이후 2015년 마지막 남은 100억달러 규모의 스와프마저도 연장되지 못한 채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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