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이근 글 김병묵 기자)
새누리당은 요즘 매일이 피곤하다. 당내에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박계의 맏형 서청원 의원이 연일 피 튀기는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인 위원장은 친박계을 ‘인적청산’대상으로 지목하고, 탈당을 촉구하고 있다. 서 의원은 오히려 인 위원장이 당을 떠나야 한다며 역공을 펴는 모양새다. 두 사람은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으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양새다.
인 위원장과 서 의원의 다툼이 아니더라도 새누리당은 말 그대로 풍비박산 일보직전이다. 이미 짐을 싸서 나간 김무성 의원은 더 이상 새누리의 내홍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정현 전 대표는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한다”는 말을 남기고 홀로 당을 떠났다. 남은 새누리 당원들은 내일이 두려울 지경이다. 새누리 몰락의 끝은 어디일까. 그리고 내전 뒤에 과연 무엇이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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