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영어 절대평가 11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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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능영어 절대평가 11월부터 시행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1.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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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올해 7월 중 중학교 3학년이 치르게 되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세종컨벤션센터 4층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모두가 성장하는 행복교육, 미래를 이끌어가는 창의인재’를 주제로 한 이번 발표에서 “공교육 내실화 방안의 하나로 올해 7월 중 2021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안을 마련하고 올해 수능부터 영어영역 평가방식을 등급제인 ‘절대평가’로 바꾼다”고 밝혔다.

절대평가 체제에서 수능 영어(100점 만점)는 표준점수, 백분위 없이 9개 등급(10점 간격)으로 성적이 매겨진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이 부여된다. 경쟁 과열과 사교육비를 줄이고 영어 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 전체 수능 응시자의 15~20% 가량이 영어 1등급을 받게 돼 변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개 이하로 틀리면 1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어 과목 변별력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학생부와 논술 비중이 높아져 사교육비 지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국정교과서의 경우, 정부는 올해 3월부터 사용을 희망하는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2018년 국정 교과서와 검정 교과서 중 원하는 교과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국·검정 혼용'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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