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동양건설산업(동양건설)이 EG건설(이지건설)과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9일 발표했다.
동양건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합병을 발표하고, 그해 11월 EG건설과의 합병을 임시주총에서 결의했다"며 "이어 공람절차를 거쳐 지난 6일 합병등기를 완료함으로써 양사의 합병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존속법인의 명칭은 '동양건설산업'이 된다. 이지건설이 동양건설을 인수했지만,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동양'이라는 이름을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고 양사가 판단한 것이다.
합병회사 대표는 우승헌 現 동양건설 대표이사가 맡는다. 우 대표이사는 우선 재무구조 향상을 통한 신규 공사수주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동양건설의 '파라곤' 브랜드, 이지건설의 '이지더원' 브랜드를 내세워 건설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건설 측은 "경영효율성 증대와 사업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했다"며 "이지건설의 강점인 건축 시행사업의 확대를 꾀해 동양건설을 메이저 종합건설사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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