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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룰 논의 본격착수…박원순, 강한 비판…왜?
"경선룰을 논할 단계 아냐"…연이은 독한 문재인 비판
2017년 01월 10일 (화) 최정아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선대선 체제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대선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선룰 논의에  착수한 민주당에 강한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벌써부터 ‘박원순 변수’ 얘기가 흘러나온다. 

박원순 시장은 10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지금 국민들은 어떻게 하면 국가적 위기를 타도하고 새로운 과제를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우려와 요구를 하고 있는데, 경선룰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에 대한 우려도 내비췄다. 최근 민주연구원은 ‘개헌저지보고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민주연구원은 경선룰 연구까지 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공정한 경선에 대한 우려를 하게 만드는 상황”이라며 “이번 문제를 철저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패권주의적 당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박 시장의 행보가 당내 경선룰 논의에 변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박 시장은 ‘배심원 경선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주당 대권주자 중 유일하게 경선룰 논의를 위한 대리인을 선정하지 않은 점도 박 시장의 강경한 입장을 짐작케 한다.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은 당원가입여부와 상관없이 1인 1표를 인정하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했다. 이번에도 2012년 경선룰을 기초삼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단,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모바일‧온라인 투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비주류 대선주자들의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비주류 주자들이 박 시장이 주장하는 ‘배심원 경선제’ 손을 들어준다면 민주당 경선룰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 대선 일정 서두르는 민주당…비판날 세운 비문계

여기에 민주당이 대선 일정을 급히 서두르면서 비문계의 불만도 배가되고 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이전에,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에 비문계에선  “당내 경선룰 논의가 성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비문계 이종걸 의원은 이날 오전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구정 연휴 이전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다는 방침에 대해) 내용은 차치하고 중대한 문제를 중진이나 의원총회 등 공론화 절차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발표하는 게 적절했다”면서 “민주연구원의 개헌문건 파문이 있었고, 당내 속앓이가 컸는데 대표로서 국면 전환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박원순 대선캠프 측에서도 당내 충분한 논의없이 대선 일정을 앞당겼다는 비판을 내세우고 있다.

박원순 대선캠프 핵심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이대로 간다면 당내에서 불공정한 게임의 룰을 마련해 대선을 치룰 가능성이 많다”며 “불공정한 경선을 통해 대선을 치른다면 어떤 희망을 줄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경선룰을) 내부에서 문 전 대표 측이 유리한 방식으로 짜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논의 사항은 구체적인 후보 등록시기, 세부 경선룰 등이었다.

추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각 후보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경선이 되도록 하겠다”며 “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후보 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각 후보들 역시 당의 화합과 대선 승리를 함께 한다는 자세로 임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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