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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한국당 공식 창당] 이재오, "1월 중으로 대통령 후보 낼 것"
〈현장에서〉이재오‧최병국 늘푸른한국당 공동 대표로 선출
2017년 01월 11일 (수)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친이계 맏형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이 11일 공식 창당하고, 이재오‧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 대표로 선출했다. 이에 앞서 작년 9월 6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이후 원외정당 최초로 17개 시‧도당을 창당했다. ⓒ 뉴시스

친이계 맏형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이 11일 공식 창당을 알리며, 이재오‧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 대표로 선출했다. 늘푸른한국당은 3대 강령인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을 중심으로 분권형 개헌,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개혁, 동반성장, 남북자유왕래를 핵심 정책으로 삼았다. 이에 앞서 작년 9월 6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이후 원외정당 최초로 17개 시‧도당을 창당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는 약 4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리를 잡지 못한 일부 참석자들은 바닥에 앉거나 서서 행사를 관람했다. 전‧현직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하는 등 열기는 뜨거웠다.

   
▲ 친이계 맏형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이 11일 공식 창당하고, 이재오‧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 대표로 선출했다. 이에 앞서 작년 9월 6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이후 원외정당 최초로 17개 시‧도당을 창당했다. ⓒ 시사오늘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권성동‧김용태 의원,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독교계와 불교계 등 종교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축사를 위해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정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말문을 열었다. 정 전 총리는 “온 나라를 어지럽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사자를 봐라. 부정부패, 불법과 탈법을 저질렀지만, 어느 누구도 고백하거나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방조한 정치권은 물론이고 경제‧검찰‧언론 권력이 반드시 개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은 ‘경제도 탄핵’이라고 외치고 있다”면서 “IMF 때도 보지 못한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동반성장’이 답이다”라고 강조했다.

뒤 이어 축사를 한 정 전 국회의장은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협의제 민주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박근혜 게이트를 통해서 얼마나 썩었고 잘못됐었는지 알게 됐다. 국제적으로도 사면초가이고, 국내적으로도 갈등과 분열이 극대화다. 경제도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스스로 추락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한국을 위해서는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중대선거구제가 꼭 이뤄져야 한다. 또, 개헌을 통해 권한과 책임을 분산시켜야 한다. 협치에 기반한 합의제 민주주의를 꽃피우면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특히 “이번 대선에는 모든 후보들이 임기를 단축해서 21대 국회가 시작하는 2020년 5월 30일에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다시 (뽑고), 대한민국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24일 바른정당 공식 창당을 앞두고 있는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축사도 이어졌다.

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단순히 한 사람을 탄핵한 것이 아니라 구시대의 기득권을 탄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오 대표와 (힘을 모아서) 1987년 체제를 완전히 종식시키는 게 박 대통령 탄핵의 종결이다”면서 “그 길이 개헌이고 개헌을 통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분권형 정부 구조를 만든다고 하면 가장 먼저 늘푸른한국당이랑 협치나 연정을 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이웃사촌 정당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2004년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당시 이재오 원내대표와 최병국 법사위원장을 모시고 처음 정치를 배웠다”면서 이재오‧최병국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세월이 흘러서 두 선배가 늘푸른한국당을 만들고 저보고 같이 와서 하자고 하는데, 꾸물거리다가 같은 배를 못 타고 뒤에 새 당을 만드는데 가담하고 있다”면서도 “당의 강령, 목표 보니까 저희들이 정말 꿈꾸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목표를 하는 사회와 강령은 똑같은 것이다. 같이 협력을 해서 살기 좋은 나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축사도 이어졌다. 노 원내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서 (늘푸른한국당의) 삼대강령, 오대정책을 보니 정의당의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대동소이 하다”며 “다만 그걸 달성하고 이루는 방법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어떤 방법론이 옳은지는 생산적 경쟁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밝힌 남경필 경기지사의 축사도 이어졌다.

남 지사는 “대통령을 아무리 잘 뽑아도 그동안 똑같은 길을 걸었다. 초반에만 인기 절정, 막판에는 부정부패, 형님 구속, 아들 구속, 이제는 대통령 본인이 탄핵됐다”며 “힘을 합해야 한다. 선거 때는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러나 네거티브하지 말고 정책 경쟁하고, 협치와 연정을 해야 한다. 이것을 제도화하는 게 바로 분권형 개헌이다”며 권력구조 개헌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병원과 환경미화원으로 일했던 김용하, 부산에서 보일러밸브를 생산하는 소상공인 김종우, 서울에서 택시기사를 하고 있는 백영수, 의정부에서 온 청년 송은우, 은평 보호작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뇌성마비장애우 김소아, 수원 조원시장에서 미용기구 재료를 판매하고 있는 박덕례, 서울에 사는 주부 이기매 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업을 수행하고 있는 일반인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날 이재오 공동대표는 수락인사말에서 “1월 중으로 늘푸른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것이다”면서 “대통령은 외치를 담당하고, 총리가 내치를 담당하는 개헌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십만 당원이 천만 당원으로 (늘어나)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개헌하고, 행정부 개편하고, 정부 조직 바꾸고 동반성장하고, 남북 자유왕래를 하는 정치적 혁명을 이뤄내야 한다”고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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