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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기념비적 업적 달성에도 '명의도용' 논란
2017년 01월 12일 (목)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검은사막이 명의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나아가 작업장 문제 역시 제기돼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 검은사막이 명의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나아가 작업장 문제 역시 제기돼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사진은 아두아나트 업데이트 안내 영상 ⓒ검은사막 공식 유투브 채널 캡쳐

지난 10일 카카오게임즈는 ‘Mitsuha(이하 M)’ 계정에 대해 임시제한 조치를 내린다고 공지했다. M은 지난 1월 초 검은사막 최초로 9세대 말인 ‘환상 아두아나트’를 획득해 이름을 알린 유저다.

검은사막 컨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말’이 필요하다. 전투·교역 등 주요 컨텐츠의 필수 요소일 뿐만 아니라 세대가 높을수록 다양한 스킬과 능력치를 지녀, 대다수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말을 성장시키는 데 매진해 왔다. 지난 12월 공개된 환상 아두아나트 역시 최고의 스펙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유저들의 소유욕을 자극한 바 있다.

다만 환상 아두아나트를 얻기 위해서는 수많은 재화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기존 최고 등급으로 분류됐던 8세대 준마가 필요하다. 또 해당 말을 훈련시켜 최고 레벨까지 올려야 하고, 훈련이 완료되면 각성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훈련과 각성에 요구되는 재료가 희귀할뿐더러, 각성 시 실패확률도 높아 유저들 사이에서는 ‘전설의 말’, ‘상상 속의 동물’로 치부돼 왔다.

따라서 환상 아두아나트의 등장은 M을 검은사막 내 유명인사로 만들어주는 시발점이 된다. 9세대 말이 최초로 등장한 기념비적인 사건이기에, 검은사막 운영진은 환상 아두아나트를 획득한 과정 등을 듣기 위해 M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운영진이 인터뷰를 요청한 뒤 이상 징후가 포착된다. M이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접속한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검은사막 국내 서버를 즐기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번호 등의 인증절차가 요구된다. 따라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M이 명의를 도용한 중국 국적의 유저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12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명의도용 여부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위해 M에게 임시제한 조치를 내렸다”며 “VPN(가상사설망) 등을 통해 우회 접속하는 일부 해외 유저가 존재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약관에 의거, 해외 IP 접속을 차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 검은사막이 공시한 작업장 관련 영구이용제한 유저 목록.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더불어 카카오게임즈는 같은 날 82개 계정에 대한 영구이용제한 조치도 내렸다. 해당 계정들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PC방 혜택을 이용하고, 은화(게임재화)를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사막 유저인 A씨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검은사막 운영진이 해외 IP를 차단하고, 작업장 적발에 나선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1년 넘게 말팔이(말을 현금거래한 행위)한 유저에 아직 아무런 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금거래와 작업장 문제에서 자유로웠던 검은사막이기에, 운영진들은 말팔이에 대해 좀 더 조사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대다수 MMORPG게임에서는 작업장과 현금거래를 막으려는 게임사와 편법을 통해 행하고자 하는 일부 유저들간에 소리 없는 전쟁이 일어나곤 한다”며 “하지만 검은사막은 타 게임과 비교했을 때 현금거래와 작업장 논란에 휩싸인 전례가 적었고, 모니터링을 포함한 규제에도 매진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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