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대형마트, 설 차례비용 전년 대비 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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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대형마트, 설 차례비용 전년 대비 8% 상승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1.1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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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많게는 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 인터넷커뮤니티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5만4000 원, 대형유통업체 34만1000 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8.1%, 0.9% 상승했다.

품목별로 연이은 풍작으로 생산량이 충분한 쌀은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해 태풍(차바)으로 피해를 입은 배추·무 등 겨울 채소와 최근 AI 발생으로 산란계 마릿수가 감소된 계란·사육두수 감소한 쇠고기는 가격이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 중 쇠고기를 제외한 배추·무·계란은 차례상의 점유비중(전시장 1.8%, 대형유통 1.1%)이 낮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구입처별로 품목별 가격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이 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시장에서 쇠고기, 배, 도라지, 부세를 구입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5만925원을 줄일 수 있고, 쌀, 배추, 무, 계란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전통시장보다 867원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에서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의 구매가 집중되는 설 전 2주간(13~26일)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배추·무는 유통단계를 간소화해 주요 소매점 위주로 직공급 및 할인판매를 추진한다. 계란은 가정소비가 늘어나는 기간(21~26일)에 농협계통 비축물량, 민간수입물량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동열 aT 유통이사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나 특판장 및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며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이달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추가적인 설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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