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대⑥]여성위·청년위원장 연설…‘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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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대⑥]여성위·청년위원장 연설…‘각양각색’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1.15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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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윤슬기 기자, 김현정 기자)

국민의당 전국당원대표자회의가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가운데,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에 출마한 후보들이 연설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 여성위원장 후보 양미강, “호남 들러리 정치, 옳지 않아”…신용현, “여성당원이 똘똘 뭉쳐야”

▲ 국민의당 양미강 여성위원장 후보 ⓒ시사오늘

양미강 여성위원장 후보는 "지난 20년 동안 한 길을 걸어왔다"며 "당내에는 호남과 비호남, 자강론과 연대론 이 두 가지가 대립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어린 시절 호남은 늘 한이 서려있는 곳으로 기억된다. 늘 희생을 강요받았고, 차별을 받았던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며 "(그러나) 호남은 대립과 갈등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곳이다. 자강론과 연대론 역시 옳고 그름의 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 들러리 정치는 안 된다. 비호남 들러리 정치도 안 된다. 여성 들러리 정치도 안된다. 여성위원회가 들러리만 선다면 그것은 국민의당이 망하는 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민의당 신용현 여성위원장 후보ⓒ시사오늘

"지난 32년간 물리학자로 살아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신용현 후보는 “지난해부터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 국회의원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며 “새 정치, 과학기술 혁명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 국민의 큰 뜻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정계입문 계기를 밝혔다.

신 후보는 이어 “더 나은 미래라면, 차별받지 말아야 한다. 지금보다 더 당당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한다”며 “여성들의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 국민의당은 양성평등과 성 격차 해소의 선도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울러 “원내와 원외, 지역과 중앙이 소통을 강화해 여성당원이 똘똘 뭉쳐 국민의당 승리의 기반이 되게 하겠다”며 “우리만 똘똘 뭉치면 2017년 국민의당은 더 큰 기적을 만들 수 있다. 대한민국의 희망은 국민의당이다”라고 강조했다.

◇ 청년위원장 후보 김정환, “국민의당 앞날은 청년 손에”…김병운, “문재인은 거짓말 쟁이”

▲ 국민의당 김정환 청년위원장 후보 ⓒ시사오늘

김정환 청년위원장 후보는 “전국을 다니며 국민의당에 대한 당원 여러분의 믿음과 열정에 감동했다. 이 열정이라면 국민의당이 새로운 대한민국 정권교체를 이뤄낼 준비가 됐다고 확신했다”라며 “국민의당의 앞날은 청년에게 있다. 국민의당은 새로워야 하고, 새로움은 청년들에게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청년당원동지 여러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자. 하나의 힘으로 청년정당 만들어내자”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현실정치에 타협하거나 기대려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당 김지환 청년위원장 후보 ⓒ시사오늘

아울러 김병운 후보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연설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은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을 유린했다. 거짓말쟁이 문재인은 나라걱정, 민생걱정보다 벌써 자신이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세한다). 능력도 없는 자가 호남을 농락하고 대통령 자리를 도둑질하려는 허황된 발상을 하고 있다”며 “12가지 청년공약을 지키려면 우리 당이 집권당이 돼야한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국민의당이 반드시 집권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하겠다”고 주창했다.

김지환 후보는 “민선 지방선거 사상 최초로 경기도 분당에서 최연소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됐다”며 “소신과 신의를 지키기 위해 홀로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의정활동을 통해 많은 제도개선을 하고 있지만, 소수정당이라는 이유로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청년위원회가 활동하기에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받쳐주는 기반이 전혀 없다. 청년들이 정치에 입문할 때 혁신적인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공약으로 제시한 청년 인력을 통해 특정 인력이 아닌 문을 두드리는 분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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