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내일 대선출마 ‘선언’…제3지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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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내일 대선출마 ‘선언’…제3지대 ‘주목’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7.0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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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 정운찬 ⓒ뉴시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정 전 총리의 출마선언으로 이번 대선에서 '제3지대'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서울대학교 총장을 지낸 경제학자 출신으로, 지난 이명박(MB) 정부에서 국무총리로 발탁된 바 있으나 어느 정당에도 몸담은 적은 없다.

경제분야의 전문가로, 정치색이 옅고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총선에서도 정 전 총리는 야권의 러브콜대상이 되기도 했다. 결국 어느 쪽도 택하지 않은 그가 제3지대의 대선후보로서 본격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2일 故노병구 전 민주동지회장 빈소에서 <시사오늘>과 만나 ‘이번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국가가 어려운 만큼 역할을 할 생각이다”고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18일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도 “정 전 총리가 엄중한 시국에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동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기를 결심했다”며 “이번 출판기념회가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실이 주최한 ‘2017 국가개조와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동반성장은 협소한 성장론이 아닌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이후 구상에 필요한 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저서에서 작금의 양극화 사회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반성장형 경제질서를 제시한다. 동반성장형 경제질서는 대기업 등 가진 자의 것을 빼앗는 개념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자와 가난한 자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작동원리라는 게 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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