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박동훈, "지난해 권토중래 이어 올해는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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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박동훈, "지난해 권토중래 이어 올해는 파죽지세"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1.1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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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보릿고개 넘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8일 조선호텔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목표와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SM6와 QM6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지난 한해 권토중래를 이뤘다면, 올해 목표는 파죽지세로 호조세를 이어가는 한편 르노삼성의 놀이터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18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년 CEO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삼성의 지난해를 되돌아보자면 SM6로 시작해 QM6로 마무리했는데, 보릿고개와 같은 힘겨운 시기 속의 절실함을 통해 중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우선 지난해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해 SM6와 QM6의 성공은 르노삼성 내부 임직원들에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심감을 가질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특히 SM6의 경우 5만 대 목표대수를 초과해 5만7478대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SM6는 출시 이후 자가용 등록대수에서도 5만431대의 높은 수치를 기록, 중형 대표 경쟁 모델인 쏘나타(3만5023대)를 앞서기도 했다"며 "결국 중형 세단 시장은 줄어들고 있는 게 아니라 구성 모델들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었으며, 이를 SM6가 성공적으로 채워줬다"고 평가했다.

박동훈 사장은 "SM6에 이어 출시된 QM6의 경우에는 출시부터 임직원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시작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고급화 전략으로 간다고 해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 역시 그 밥에 그 나물이던 기존 SUV 시장에서 큰 반응을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두 차종을 통한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파죽지세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지난해의 기세를 모아 2017년에도 선전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다른 완성차 업체들이 해당 시장에 도전해와도 우리만의 놀이터를 더욱 확고히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가장 큰 목표는 신차 효과를 유지, 파죽지세의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고, 이 외에도 나머지 차종들에 대한 재평가를 이끌 수 있는 마케팅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차가 아니라고 해서 기존 모델들이 경쟁사 대비 나쁜 차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차는 절대 아니다"며 "이러한 소비자 인식을 바꿔가며 우리의 차를 어떻게 잘 팔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특히 올해는 지난 2012년 '비전 2016'을 통해 내실 강화를 한 데 이어 향후 2020년까지의 4년 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르노삼성을 고객과 임직원 가족들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한 목표를 바탕으로 비전 2020을 세워 '타고 싶은차, 그 이상의 가치와 감동'을 제공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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