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선출마 선언… 노회찬은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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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출마 선언… 노회찬은 불출마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1.19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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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심화시키는 정경유착과 낡은 부패기득권 끝장낼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정경유착과 낡은 부패기득권을 끝장내겠다”며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청년의 꿈,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벌개혁과 관련해 “1%의 소수 대기업과 부자의 번영을 위해 99%가 볼모로 잡힌 경제는 정의롭지 못하다”며 “재벌3세 경영세습을 금지하고 재벌독식경제를 개혁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불평등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Great Compression) 플랜’을 추진하겠다”면서 “노동시장 안에서는 ‘최고-최저임금연동제’(일명 살찐고양이법)를 적용하고, 대·중소기업 간의 격차해소를 위해 초과이익공유제를 실현하며 노동시장 밖에서는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는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확대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 △결선투표제 도입 △선거연령하향 등을 내세우면서 “이런 정치개혁의 기반 위에서 국민 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및 자치 강화, 의회 중심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노회찬 원내대표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저는 이번 제19대 대선에서 정의당 대선후보를 최대한 도와서 정의당이 진보정치의 발전과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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