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AI' 전쟁 중…삼성 vs. LG vs. 애플,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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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AI' 전쟁 중…삼성 vs. LG vs. 애플, 승자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2.0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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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빅스비'-LG '구글 어시스턴트'-애플 '시리'…각축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뿐만 아니라 애플에서도 새롭게 내놓을 스마트폰에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사오늘

단순 하드웨어 경쟁에서 벗어나 이제는 스마트폰 시장에 'AI(인공지능) 비서' 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뿐만 아니라 애플에서도 새롭게 내놓을 스마트폰에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3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탑재될 인공지능(AI) 빅스비(Bixby)의 일부 기능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샘모바일은 갤럭시 S8에 적용될 인공지능 빅스비는 시각 검색(Visual search)과 더불어 광학적 문자판독장치(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졌던 음성인식 서비스 뿐 아니라 다른 기능까지 추가됐다는 것이다.

시각 검색은 카메라를 통해 대상 이름이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OCR 기능은 인쇄글이나 손으로 쓴 문자, 기호, 마크 등을 텍스트로 추출해준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획팀장 상무는 지난달 24일 실적 관련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둔화가 예상되지만 AI 등 신규 서비스가 차별화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도입하고 의미 있는 혁신기능을 지원해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2월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G6'와 신규 스마트워치에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어시스턴트'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6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기로 미국 구글 본사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G6와 신규 스마트워치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면 사용자 목소리만으로 전화 걸기, 음악 재생, 날씨 확인,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명령을 입력할 수 있다.

LG의 어시스턴트의 기대감은 높다.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여행부문, 문자 또는 메일 수신확인 및 전달, 스포츠 부문 등에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다른 기기들에 비해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지 않은 시점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상세한 스펙 등은 확인해 주기 어렵지만, 철저한 고객의 관점에서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스마트폰 AS 등을 통한 AI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AI의 선두주자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시리'를 업그레이드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문맥의 이해력을 높이고 보다 다양한 요구를 들어줘 기존 시리보다 더 스마트해진 뉴 시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2017 첨단기술·미디어·통신산업(TMT)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판매되는 스마트폰 5대 중 1대 이상이 인공지능(AI)을 장착해 자료수집과 학습능력을 갖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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