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개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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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자유한국당으로 당명 개정 확정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2.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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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변경 이후 5년 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로고 ⓒ 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새누리당이 13일 오후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자유한국당으로의 당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은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상임전국위원 56명 중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전국위를, 위원 698명 중 3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위를 열고 당명 변경안과 당 강령·당헌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자유한국당은 새 당명에 대해 “대한민국의 한반도 통일을 위해 보수 핵심 자치인 ‘자유’를 당명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는 의지가 보수의 기본가치인 만큼, ‘한국’도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영문명은 ‘Liberty Korea Party’(약칭 LKP)다.

당 로고도 교체하기로 했다. 새로운 로고는 붉은색 계열을 유지하되, 횃불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꿨다.

당 강령과 당헌도 변경했다. 새 강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 비대위원장 시절 정한 ‘국민행복국가’에서 ‘헌법가치와 국민안보’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다. △헌법가치와 법치주의 존중 △국가안보와 국민안전 우선 △자유와 책임의 조화 △공동체 정신과 국민통합 지향 △긍정의 역사관과 국가 자긍심 고취 △지속가능성 중시 △열린 자세로 변화·혁신 추구 등이 7대 가치로 채택됐다.

당헌에는 당대표·선출직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소환제 도입과 비리 전력자·파렴치범 등에 대한 공천 배제 규정 등이 담겼다. 대선 경선에 참여하려면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선관위 구성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도 추가됐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앞날을 의미하는 자유한국당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며 “보수적통으로서 부러진 우측 날개를 바로 세워서 여러분과 함께 보수정당을 살려 나가고 금년 대선에서 보수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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