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영표 환노위원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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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영표 환노위원장 사퇴하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2.15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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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환노위 상임위 일정 전면 보이콧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5일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모든 상임위원회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 뉴시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5일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모든 상임위원회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임이자·신보라·조경태·조훈현 등 자유한국당 의원 30여 명은 이날 오전 환노위원장실 앞에서 ‘환노위 날치기 원흉, 홍영표는 사퇴하라’, ‘타협정치 포기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홍 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환노위 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의원은 “홍영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위원들은 국정감사 불출석 증인 고발, MBC 청문회 문제 등에 대해 여야 합의 없이 단독 처리했다”며 “오늘부터 자유한국당 환노위 위원 일동은 향후 상임위 일정을 전면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환노위는 원 구성 이후 최초의 날치기 통과를 기록한 상임위였고, 패스트트랙까지 서슴지 않으며 수적 우위를 앞세워왔다”면서 “환노위 일동은 홍영표 환노위원장의 비민주적 회의 운영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사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시각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도 힘을 실었다. 정 원내대표는 “환노위 날치기 처리는 원천 무효”라며 “재발 방지는 물론 날치기 관련자도 즉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야당은 다른 상임위에서도 의회 독재의 교만함을 버려야 한다”면서 “정략적 법안들을 마치 개혁입법으로 포장해 밀어붙이는 야당의 횡포와 독주에 대해 단호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13일 환노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을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 집단 퇴장하며 표결에 불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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