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2월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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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2월 3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2.1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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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안 지사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22%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시사오늘

5 - 5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지난 13일 오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김정남은 쿠알라룸푸르 공항 내 저비용항공사 전용 터미널에서 출국을 위해 셀프체크인 기기를 사용하던 중 여성 두 명에 의해 독살됐다. 국정원은 김정남 피살이 오랫동안 준비된, 5년 만에 성공한 테러라며 배후로 김정은을 지목했다.

김정남 암살은 국내 정치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우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사드 배치는 물론 핵무장론까지 거론하기 시작했고, 국민의당도 사드 배치 당론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보수 정당들은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 문제와 북한 방문 발언을 재차 꺼내들며 ‘대세론’을 만들어가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흠집 내기에 나섰다. 김정남 암살을 계기로 북한 문제가 다시 정치권의 핫이슈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시사오늘 관련기사 - [北 김정남 피살] 대선정국에 끼칠 파장 ‘셋’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321)

1 – 1번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7일 특검이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위증 혐의로 청구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삼성 총수가 구속된 것은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특검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입증할 ‘핵심 고리’로 여겨졌기 때문. 법조계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특검이 박 대통령을 향한 뇌물죄 수사의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이 뇌물수수자로 간주되고 있는 만큼, 탄핵 가결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시사오늘 관련기사 - 이재용 구속영장 발부…삼성 수뇌부 사상 첫 구속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335)

22 – 22%

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안 지사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22%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무려 12%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특히 안 지사는 고향인 충청 지역에서 3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4%를 획득하는 데 그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갈 곳을 잃었던 충청 표심이 안 지사에게로 흘러간 셈이다. 또한 보수 유권자들로부터도 23%의 지지를 얻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25%)를 바짝 추격했다. 보수 측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까닭에, ‘진보의 문재인 vs. 보수의 안희정’으로 대선 구도가 재편되는 분위기다.

시사오늘 관련기사 - [민주당 경선 흥행] ´문재인 대세론´ 영향줄까…‘주목’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386)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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