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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SUV 맞나요?" 세단같은 편안함 '2017 뉴 쿠가'
정숙성, 주행성능 모두 갖춘 '팔방 미인'…10.2km/ℓ 연비 다소 아쉬워
2017년 02월 19일 (일)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기자가 시승한 '2017 뉴 쿠가' 트렌드 트림 모델의 모습. 시승은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마을 내 화이트블럭 갤러리에서부터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조선왕가까지 왕복 142km(2교대) 거리에서 이뤄졌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우리나라가 가마타고 다니던 시절부터 차를 만들어왔으니 기본기가 탄탄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지난 15일 포드 코리아의 소형SUV '2017 뉴 쿠가'(이하 뉴 쿠가) 시승을 함께 했던 동료 기자의 말이다. 실제로 뉴 쿠가는 SUV 임에도 세단 못지않은 편안함과 정숙성, 거기에 주행 성능까지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우수함 그 자체였다.

이날 주행은 뉴 쿠가 트렌드 트림을 타고 경기도 파주 헤이리 마을 내 화이트블럭 갤러리에서부터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조선왕가까지 왕복 142km(2교대) 거리에서 이뤄졌다. 코스는 자유로 고속 구간과 연천 내 와인딩 구간 으로 구성돼 뉴 쿠가의 고속 안정성과 추월 가속력부터 향상된 접지력 등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우선 뉴 쿠가는 2.0L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덕분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성능은 답답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는다. 고속 구간에서 속도를 올리고자 액셀을 밟으면 차량은 머뭇거림없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변속 시에도 딜레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저속 구간에서도 민첩함은 여전하다. 낮은 RPM 영역에서도 높은 토크를 보이는 파워트레인이 쾌적한 주행을 가능케 해주기 때문이다. 뉴 쿠가는 연천 내 잦은 커브길과 울퉁불퉁한 노면 환경도 가뿐하게 내달렸다. 이는 지능형 AWD(4륜 구동)가 적극적으로 개입, 앞·뒷바퀴의 힘을 분배·조정해 미끄러짐 방지와 노면 상태가 불규칙한 험로에서도 최상의 구동력을 제공하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뉴 쿠가의 이러한 장점은 포드 코리아 관계자의 설명 한마디로 명쾌해진다. "뉴 쿠가의 서스펜션과 핸들링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다듬어져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원하는 운전자들의 기대에도 부응한다"

   
▲ 소형SUV '2017 뉴 쿠가'의 내외관 이미지. ⓒ 포드코리아

뉴 쿠가는 내외관 디자인 역시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SUV의 장점들을 녹여냈다. 처음 볼 때에는 지나치게 밋밋한 디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선굵은 캐릭터 라인의 후드와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디자인은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내부도 소형 SUV답지 않는 넉넉한 공간감과 함께 세련된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휠베이스는 2690mm로 2열 탑승객에게 큰 불편함이 없는 정도다. 다만 디스플레이 각도가 운전자 중심으로 향해 있지 않은 점은 주행 중 시인성을 저해하는 부분이다. 공조시스템 조작 버튼 역시 기어 위치로 인해 다소 가리는 점도 옥에 티다.

하지만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싱크 3(SYNC 3®)를 탑재, 최첨단 음성인식 기술과 새로운 인터페이스, 스마트폰과의 쉬운 연동 기능으로 운전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킨 점은 칭찬해줄 만 하다. 파노라마 루프와 2열 탑승객을 위한 트레이 설치 등도 포드의 배려가 돋보인다.

뛰어난 정숙성도 눈에 띈다. 승차감도 우수했지만 고속 모드에서의 풍절음, 엔진 소음을 적절히 잡아낸 점은 포드의 기술력과 키네틱 디자인이 한 몫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날 뉴 쿠가의 시승 간 연비는 공인 12.4km/ℓ에 비해 다소 낮은 10.2km/ℓ(9.8ℓ/100km)가 나왔다. 주행 중 크게 급가속, 급발진이 없었던 데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Auto Start-Stop System)이 탑재된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그럼에도 기본기가 탄탄한, 세단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SUV 모델이라는 점은 분명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뉴 쿠가는 익스플로러 대비 개인과 레저 활동에 초점을 맞춘 차량이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상품성은 패밀리카로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 2017 뉴 쿠가는 레저 활동에 초점을 맞춘 차량답게 어떠한 험로에서도 당당한 주행성능을 뽐낸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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