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외이사수 7인으로 '감축'…보수총액은 '그대로'
스크롤 이동 상태바
LG전자, 사외이사수 7인으로 '감축'…보수총액은 '그대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2.23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23일 LG전자는 이사의 수(사외이사수)를 현재 최대 9인 이내에서 7인 이내로 변경하고, 이사의 보수한도를 기존 60억 원으로 동결하는 정관개정안을 오는 3월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LG전자

LG전자가 사외이사수를 9인에서 7인으로 줄였음에도 보수총액을 60억 원으로 동결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23일 LG전자는 이사의 수(사외이사수)를 현재 최대 9인 이내에서 7인 이내로 변경하고, 이사의 보수한도를 기존 60억 원으로 동결하는 정관개정안을 오는 3월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LG전자가 사외이사를 줄인 것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3인 CEO 체제에서 1인 CEO 체제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사외이사는 3명 이상으로 하되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상법 규정에 따라 LG전자 사내이사는 기존의 4명(구본준 부회장, 조성진 부회장, 정도현 사장, 조준호 사장)에서 3명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문제는 보수총액이다. 이사수가 줄었음에도 보수총액이 지난해와 같은 60억 원으로 동결돼, 1인당 실질 보수가 늘어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보수의 최대한도로 봐야한다. 60억 원이 전부 다 지급되진 않는다"며 "산술적으로 비례해서 보기는 어렵고 단지 한도만 설정해 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다음달 17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사의 정원 조정과 구본준 LG 부회장,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CFO 사장, 백용호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등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