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최근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해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고수했던 감정원에 적잖은 타격이 갈 전망이다.
24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자체 감사 끝에 서 원장의 성희롱 의혹 가운데 일부가 사실임을 확인하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에 서 원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
서 원장은 지난해 11월 3일 '세계평가기구연합(WAVO) 총회'를 마치고 대구 수성구의 한 고깃집에서 가진 회식 자리에서 한 여직원에게 "양놈들은 너 같은 타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가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라고 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여성폄하적 시각이 담긴 성희롱 발언을 직원들 앞에서 했다는 것이다.
감정원과 서 원장 측은 "그런 자리(식사, 회식)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여성비하나 성적 발언을 한 적은 없다"며 "내부 감사로 징계를 받은 사람들이 앙심을 품고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거짓해명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서 원장이 해임이라는 중징계절차에 들어가 현행법에 의해 의원면직을 제한받고 있다"며 "황교안 권한대행은 서 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해도 이를 수리해서는 안 되며 기재부는 해임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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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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