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로 인한 원유 생산량과 공급량 증가 예상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6달러(0.8%) 하락한 53.99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0.59달러(1.0%) 하락해 55.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es) 사에 따르면 24일 기준 미국에 가동 중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5기 증가한 602기로,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00기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미국의 공급량 증가로 인해 OPEC과 주요산유국들의 감산 효과가 일부 상쇄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실제로 지난 17일 기준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121만 b/d로 199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유 생산량은 900만 b/d 수준으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송지영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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