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창승 현대차 이사 "對고객 아이오닉 배터리 걱정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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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승 현대차 이사 "對고객 아이오닉 배터리 걱정없앤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2.27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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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자동차는 2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 컨퍼런스(IONIQ Conference)'를 개최했다. 사진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의 시연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세로 친환경차 아이오닉 플랫폼을 완성한 현대자동차가 충전·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고객 마케팅에 돌입한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2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아이오닉 컨퍼런스' 행사에서 "아이오닉이 기존 모델들 대비 낯선 차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충전·배터리 내구성과 중고차 잔가 등에 대한 걱정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현대차는 이러한 우려들을 해소할 수 있는 5가지 강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류 이사는 우선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들을 위한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아이오닉 충전기와 관련된 상담, 설치 등의 모든 프로세스를 현대차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며 "고객들이 아이오닉 구입 비용 외 추가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시작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도 서울 전역에서 누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고객들은 24시간 내내 해당 서비스센터에 무상 충전을 요청하는 즉시 30분 안에 원하는 장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이사는 "해당 서비스는 배터리 방전 등 긴급 상황뿐 아니라 상시 이용 가능하며, 기존 충전량도 7kwh로 늘려 고객들은 충전 후 44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류창승 이사는 이와 함께 아이오닉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한 배터리 평생 보증 실시 소식도 전했다. 류 이사는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도 동일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아이오닉 고객들은 배터리 내구성에 대한 우려 없이 차량을 운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류 이사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중고차 잔가 보장이 이뤄진다"며 "3년 이내 현대차 재구매 시 차량 보유 기간이 1년 이하일 경우 75%, 2년 이하일 경우 68%, 3년 이하일 경우 62%의 잔가를 보장함으로써 친환경차의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류 이사는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올해 4월부터 제주도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도 밝혔다. 류 이사는 "고객들이 요청한 장소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차를 배송하고, 시승이 끝나면 원하는 장소에서 반납하는 형태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고객들이 아이오닉 일렉트릭 모델에 더 쉽게 접근하고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많은 고객들이 아이오닉을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제조사 중심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으로 방향을 설정한 만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한편 현대차는 친환경차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면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모델의 경우 출시 반년 만에 3749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2000대 이상 계약을 이루며 순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기준 63.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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