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보수 진영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극찬하며 경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2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예전에는 홍 지사에 대해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해서 럭비공이라는 말도 있었고,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한다고 해서 한국의 트럼프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우리 보수를 대표하는 분명한 정치인 중 한 사람”이라며 “모래 속 진주 역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날카로운 판단력 또는 비판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자격이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보수 측 대선 후보로 평가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구국의 결단으로 출마를 결정한다면, 탄핵 전 출마 결정을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임팩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본인이 정말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탄핵 결정 전에 해야 한다”며 “(황 대행이 출마하면) 흥행 가능성에 대해 대단히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김문수 비대위원 등이 탄핵 불복 의사를 내비치며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당론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한 데 대해 “당론으로 채택하기엔 다소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법무부에서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에 대해 적법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며 “다시 이 문제를, 국회의 의결 절차 위법성을 논의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 않나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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