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센터(센터장 신용삼 교수) 타비팀(TAVI Team)이 올 2월 기준 타비 시술(TAVI,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첫 례를 시작한 서울성모병원 타비팀은 장기육 교수를 비롯해 숙련된 의료진(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마취과, 영상의학과)으로 팀을 구성, 현재까지 시술 성공률 98%, 1달 생존율 96%, 1년 생존율 92% 등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비 시술은 75세이상 고령 또는 수술의 시행이 어려운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기간도 5~7일 정도로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타비팀은 국내 최초로 에드워즈사와 메드트로닉사로부터 아시안 프록터를 획득, 단독 시술은 물론 국내와 아시아 여러 센터들의 타비 시술을 지도 및 감독 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또 에드워즈사로부터 타비 시술 케이스 관찰 센터로 선정돼 에드워즈 타비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전 아시아 지역에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술기를 전수할 예정이다.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과장)는 “타비는 심뇌혈관 중재시술에서 최고 난이도 시술로 시행 건수 및 성공률은 병원의 위상 및 지표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며 “이번 두 건의 세계 인증을 통해 한국의 타비 시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