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슈퍼박테리아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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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슈퍼박테리아 대책 마련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9.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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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법정감염병 총 6개로 늘려…9월중 지침 시달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도 슈퍼박테리아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보건당국이 지정법정감염병을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6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일본에서 발생한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균 (MRAB, Multi-drug Resistant Acinetobacter Baumannii)으로 인한 집단 사망사례 보도와 관련, MRAB는 인도, 파키스탄, 영국, 미국 등에서 발견된 CRE(Carbapenem Resistant Enterobacteriacae중 NDM-1)와는 다른 내성균주라고 밝혔다.
 
CRE는 영국에서 37건, 미국에선 1건이 발견돼 전세계적으로 위험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감염균이다.
 
국내에서도 CRE중 NDM-1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2011년부터는 MRAB를 포함해 6개 내성균주에 대해서는 표본감시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MRAB의 경우는 국내에서도 이미 발견됐다며 기존 VRSA만 등재돼 있는 지정법정감염병에 MRSA(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균)
, CRE(카바페넴 내성 장내균), MRPA(다제내성 녹농균), MRAB(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균) 추가해 6개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국 주요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달(9월)중 각종 지침을 보급하고 포스터 등 홍보물을 공급하는 등 일선 의료기관에서 내성균 출현 및 전파를 적극 차단토록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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