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발언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는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반등하는 모양새였다. 11시 4분 당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47포인트(0.21%) 오른 2095.53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권한대행이 “문체부 노태강 국장 등 공무원이 최순실 씨의 사익추구에 방해가 됐기에 면직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하면서 코스피는 급락하기 시작한다.
더불어 “세월호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직책을 성실히 수행했는지 여부는 탄핵심판 절차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발언 역시 코스피의 하락폭에 기름을 부었다.
이날 11시 12분 당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3포인트(0.37%) 하락한 2083.33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탄핵안이 기각될 거란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탄핵안 기간은 그간 선반영됐던 시장 컨센서스에 반하는 의사결정”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11시 21분 이 권한대행이 “만장일치로 탄핵심판을 인용한다”고 최종 발언함에 따라 코스피는 상승 전환할 수 있었다.
11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3.70포인트(0.18%) 상승한 2094.7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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