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빙그레, 영업손실 축소와 매출액 호조 지속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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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빙그레, 영업손실 축소와 매출액 호조 지속 ‘매수’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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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빙그레가 영업손실이 절반으로 축소되고 빙과·바나나맛우유·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0일 현재 오후 12시 빙그레는 전날 종가와 동일한 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손실이 50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줄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빙과 ASP가 상승하고 바나나맛우유의 국내외 매출이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수익성이 좋은 주력 품목들의 판매가 양호해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 77.9%에서 72.7%로 크게 개선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빙과 매출액은 지난해 8월부터 가장 큰 품목인 (Bar)류에 권장소비자가격을 부착하면서 의미있는 개선세를 지속해왔다. 이에 2013년부터 지속되던 역성장이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8% 성장, 이번 분기에는 4% 증가세를 기록했다.

바나나맛우유의 경우에는 2015년 4분기부터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회복돼 기저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 분기에도 6~7% 정도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역성장을 지속한 발효유도 시장의 경쟁완화와 닥터캡슐 리뉴얼 효과로 전년동기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으로의 제품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인다.

흰우유 매출액은 이번 분기에 10% 이상 감소했는데, 이는 적자사업이므로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국내 원유 생산 감소로 잉여 구매가 축소돼 적자 판매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상반기에 집중됐던 판관비가 다시 지난해 4분기에 증가했다. 일회적 비용의 영향으로 보이나, 앞으로도 외형 성장을 위한 브랜드 투자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은 “당분간 빙과 ASP 상승, 평균대비 수익성이 두 배 이상인 바나나맛우유의 성장, 잉여원유 구매로 인한 손실의 축소 효과가 유지될 것이다”며 “이에 빙그레에 대한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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