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야당, "위대한 국민 승리"…헌재 인용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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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야당, "위대한 국민 승리"…헌재 인용 '환영'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3.1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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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야당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뉴시스

야당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오늘은 위대한 국민 승리의 날"이라며 "헌법 정신으로 헌정 유린과 국정농단 세력을 국민 힘으로 파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특별 성명'을 내고 "무려 133일 대한민국을 지킨 1500만 촛불(이 이룬) 시민 혁명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 국민이 이 나라 주인임을 선포했다. 전세계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투쟁과 승리를, 민주주의 새로운 역사로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1당으로서 적폐청산과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새로운 민주정부를 염원하는 주권자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우리 당은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제1당이며, 광장의 촛불 민심을 새 대한민국 여는 힘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직 상실로 여당과 야당의 구분은 사라졌다. 모두가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과 국가에 대한 무한 책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고뇌에 찬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치사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모든 국민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역시 "위대한 국민은 승리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시민혁명을 만들어주셨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파면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힌 뒤, "헌법재판소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 무한책임의 자세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주도하겠다. 촛불과 태극기를 하나로 모으고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을 통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국민을 배신한 국정농단 세력과 결별하고 황량한 벌판에 나와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것이 바른 선택이었고 옳은 결정이었음이 확인됐다"고 환영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헌재의 탄핵인용 선고를 지켜본 직후 성명서를 통해 "헌재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는 역사적 판결을 내렸다"며 "탄핵 정국으로 두동강 난 대한민국은 이제 상처를 딛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국민 화합과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패권주의를 청산하기 위해 우리는 국민통합과 개헌을 주도하는 역사적인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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