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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외신, ˝박 대통령, 평민으로 돌아가다˝
2017년 03월 10일 16:47:41 김현정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10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인용된 후 외신들은 일제히 각국에 속보를 띄웠다. 외신은 두 갈래로 나뉜 한국인들의 반응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또한 60일 이후 치러질 조기대선과 함께 차기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 영국·미국 매체, “평화적으로 리더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다”

영·미 매체들은 박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애였던 시절과 대통령이 된 이후의 정치적 행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탄핵 인용을 두고 ‘평화적’이라고 평가하며, 헌재 결정 이후 한국인들의 반응을 전달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발표 전 헌재 앞 분위기에 대해 “헌재 주변에서는 탄핵 인용과 기각을 원하는 세력이 공존했다”며 “누구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헌재가 인용을 주문한다면 민주주의는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인들은 민주주의가 적용된 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그들의 리더를 평화적으로 물러나게 했다”며 “대부분 헌재 결정에 환호했지만 일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 주변을 에워싸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CNN>은 “인용 후 경찰 병력이 약 2만 1000여 명 정도 주변에 배치가 됐다”며 “경찰이 가장 높은 레벨의 치안 유지를 설정했다”고 언급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기뻐하는 시민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또한 박 전 대통령이 영애였던 시절과 대통령이었던 시절을 조명했다. 매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청와대에 거주했지만, 잇따른 부모의 죽음으로 나오게 됐다”며 “이후 대통령 신분으로 다시 들어가게 됐지만 게이트 의혹 때문에 다시 쫓겨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체들은 차기 정부는 진보진영에서 선출 될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는 “탄핵이 결정되며 한국은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며 “현재 유력 차기 대선주자는 진보진영 후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BC>도 “차기정부는 진보진영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과 미국을 상대하는 차기 정부의 입장변화도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일본 “파면 이후 기소될 가능성 높아”, 중국 “박 대통령 일개 평민이 되다”

일본과 중국 매체는 박 대통령이 파면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차기 정부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정치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의 수장은 민주당 측에서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진보 정권이 나오게 된다면 북한 문제를 두고 어떻게 접근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한 보수층에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것을 지적했다. 신문은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가 보수층에서 대두되고 있지만 지지율은 5%에 가까운 상황이다”며 “황교안 권한대행도 떠오르는 대안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환호하는 시민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일본<NHK>는 탄핵된 박 전 대통령의 거취에 주목했다. 매체는 “파면 이후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헌재에서 ‘대통령이 최순실 일가와 상당 부분 공모관계가 있다’고 언급이 된 만큼, 이후 검찰조사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 매체는 “헌재 인용에 찬성하는 한국인들은 ‘우리가 승리했다’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그러나 반대쪽 사람들은 결정에 항의하며 몸싸움을 일으키거나, 취재하던 기자나 카메라맨에게 주먹을 날리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CCTV>는 “대통령이 일개 평민이 됐다”며 “보좌에서 내려와 최소한의 경호원만 거느린 채 삼성동 자택으로 옮겨야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게이트 이후 한국인들이 정부에 대한 불신은 이미 상당히 커졌기 때문에, 기각이 됐으면 민중들의 항의는 계속됐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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