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컨소시엄 요청 침묵, 주주협의회 형평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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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컨소시엄 요청 침묵, 주주협의회 형평성 문제"
  • 장대한 기자·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3.1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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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송지영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해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컨소시엄 요청에도 답을 주지않는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의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

김세영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는 13일 열린 금호타이어 인수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우선매수권 행사 허용해달라는 공문을 주주협의회에 두 차례나 보냈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며 "그룹 차원에서는 상당히 기대를 했지만 주주협의회 안건에 부의되지 않았고,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해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김 상무는 "특히 산업은행 측에서 그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선협상자인 더블스타에게는 현재 6개의 컨소시엄을 허용해 놓고 우선매수권자인 우리에게는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그룹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아쉽다"며 "우선매수권자에게만 컨소시엄 구성 허용하지 않느다면 우리는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자 권리를 포기하겠다. 이것이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키 포인트"라고 피력했다.

주주협의회에서 컨소시엄 구성 허용이 불가하다는 고지를 여러차례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며 이런 중요한 사안은 공식적인 서면이나 절차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상무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연 이유에 대헤서도 "우리가 요청했다기보다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이미 기사화됐기 때문"이라며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과 얘기를 했고, 산업은행은 주주협의회와 심도깊게 논의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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