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건희 동영상 의혹’ 관련 CJ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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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건희 동영상 의혹’ 관련 CJ 압수수색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3.13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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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검찰이 13일 '이건희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CJ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검찰이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관련 수사를 위해 13일 오후 2시부터 CJ헬로비전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와 CJ그룹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CJ그룹의 계열사인 CJ헬로비전,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본사에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제작에 CJ그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해당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촬영을 지시한 혐의로 CJ제일제당 전직 직원 선모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당시 선씨 등으로부터 영상 구입 의사를 논의했던 직원은 최근 헬로비전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동영상 촬영 시점에 주목하고 촬영을 지시한 ‘윗선’이 있는지 파헤치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이 회장과 그의 형이자 이재현 CJ 회장(57)의 아버지인 고 이맹희씨 간 상속 분쟁이 본격화하던 때다. 

CJ그룹 측은 “동영상 구매에 관여했던 직원 개인에 대한 조사이며 한 직원의 개인 범죄일뿐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CJ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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