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선룰, 따를 생각…安, 구태정치의 표본"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손학규, "경선룰, 따를 생각…安, 구태정치의 표본"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3.14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국민의당 소속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일이 다음달 5일로 결정된 것에 대해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뉴시스

국민의당 소속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일이 다음달 5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어제 나온 경선룰에 대해 아주 불만이 크다"라면서도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초 손 전 대표는 다음달 9일 후보를 뽑자는 입장이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일자리 정책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5일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룰에 대한 입장을 요구받고 "국민의당 경선이 흥행하려면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에 일정기간 경선기간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지금 소수당으로 지지율도 낮다. 경선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낮다"며 "그래서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에 한 일주일 정도 경선 기간을 갖는 것이 경선 흥행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전 대표는 "그러나 안철수 전 대표 측에서 4월 2일을 고집해 경선관리위원회에서 4월 5일로 한 듯하다"며 "저는 원래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참모들이 당을 위해 이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논의를 했다고 해서 제가 따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손 전 대표는 특히 안 전 대표 측이 후보 선출일이 다음달 5일로 결정된 데 대해 반발하며 참모진 총사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갔다. 어제 발표한 안은 안철수의 안이다"라며 비판했다.

그는 또한 "정치적 가치가 별로 없는 것을 놓고 안 전 대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거기에 대해 사퇴를 한다거나 박우섭 최고위원이 (경선 불참을) 얘기한 것을 구태정치라며 '구태정치 프레임'으로 몰아넣는 것이야 말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받아졌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