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사흘째 탄핵 랠리… 2133.78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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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사흘째 탄핵 랠리… 2133.78 마감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3.1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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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코스피 지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있었던 지난 10일을 포함해 사흘 연속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19포인트(0.76%) 오른 2133.78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3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5월26일(2143.50)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1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사실상 최근 코스피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원, 401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 마크모비우스 박사는 "박 대통령의 탄핵은 한국의 경제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대통령 부패 스캔들의 결과로 인해 한국 재벌의 경영권 가족 승계 등 시스템 개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업종별로는 보험(2.90%), 유통(2.40%), 기계(1.6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의약품(-1.42%), 섬유의복(-1.26%), 비금속광물(-0.6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는 1.87% 상승한 20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삼성물산은 9.09% 급등하며 1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1.91%), 삼성화재(2.92%), 삼성생명(4.59%), 삼성에스디에스(5.10%) 등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2.05%), 현대모비스(1.44%), 신한지주(1.33%), LG화학(1.86%) 등이 상승마감했고, SK하이닉스(-1.37%), 네이버(-1.33%), 포스코(-0.36%) 등은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7포인트(0.24%) 떨어진 614.1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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