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종인, 경제민주화 아닌 정치적 목적으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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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종인, 경제민주화 아닌 정치적 목적으로 떠나"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3.1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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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탈당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를 겨냥해 "경제민주화가 아닌 정치적 목적으로 이 당을 떠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주화의 의지와 철학은 동의하지만 문제를 풀어나가는 면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김 전 대표는 '내가 옳고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알고 있으니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방식"이라며 "그것이 우리 민주당의 정당문화,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당정치와는 잘 맞지 않는 것이다. 저는 그런 부분 때문에 그분이 떠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전히 김 전 대표께서 우리 당과 함께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노력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경제민주화의 의지가 가장 높은 정당이 민주당이다. 민주당을 떠나서 다른 곳에서 경제민주화를 실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 가서 '나를 따르라'고 해 본 적이 없다"며 "내가 그렇게 비민주적인 사람이 아니다. 자기네들과 똑같은 줄 아느냐"고 불쾌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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