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및 강원도, 경기도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청소년 대상 약 바르게 알기 지원 3차 사업’을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년 대상 약 바르게 알기 지원 사업’은 청소년의 올바른 약물 사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의약품 사용 및 구매에 대한 행태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청소년, 영‧유아 외에 어르신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내용은 △지방자치단체 별 안전사용 교육 △의사·약사·보건교사·소비자단체 강사양성 교육 △교육 후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행동변화 평가 등이다.
교육은 연령대별 맞춤교육을 적용, 영‧유아의 경우 교육 참여도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모, 유치원교사 등과 동반교육을 실시하며 청소년은 복용법이 상이한 의약품 간의 차이, 의약품 구매 시 확인사항, 항생제 복용 시 임의로 중단하지 않기, 진통제의 올바른 복용방법 등에 교육한다.
또 어르신의 경우 바람직한 의약품 복용습관, 의약품 구매 시 확인 사항, 의약품 복용 후 부작용 발생 시 대처 방법,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에 사용하는 의약품 안전사용 등의 내용으로 노인대학 및 복지관 등을 통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 전·후 의약품 사용 및 구매습관의 행동변화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 교육의 의약품 안전사용 문화 정착 기여 정도 여부에 대해서도 평가할 예정이다.
`약 바르게 알기‘ 사업은 식약처가 2015년부터 시행한 것으로 초‧중‧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의약품 안전사용 관련한 인식도나 행동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초‧중‧고 8만4577명을 대상으로 ‘약 바르게 알기’ 사업을 실시한 결과, 올바른 의약품 구매, 복용방법 등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변화가 교육 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약품 구매 시 유통기한 확인 또는 부작용 발생 시 부모님에게 알리는 등의 긍정적 행동변화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약 바로 알기 교육 지원 사업’을 전국에 있는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