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현대모비스는 17일 오전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아울러 이태운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와 이병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 5명 등 이사 9명의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00억 원으로 동결했다.
또한 이날 현대모비스는 투명경영위원회 설치를 위해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 5인 전원으로 구성, 이사회 내에서 독립적 지위를 갖는다. 인수합병(M&A), 주요 자산 취득과 처분 등 주주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 발생 시에는 국내외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담당 위원직도 신설했다. 향후 투명경영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이 담당 위원으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담당 위원은 국내외 투자자 간담회나 기업설명회 등에 참석해 주요 투자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내부로 반영하게 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들로만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의 설치는 회사의 주주 친화적 경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투명한 의사 결정 구조 확립을 통해 주주들의 권익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항공,정유,화학,해운,상선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라
좌우명 :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