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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비리 혐의' 롯데 신격호·동주·동빈 법정 선다
2017년 03월 19일 (일)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롯데그룹 일가가 경영권 비리 혐의로 재판에 설 예정이다. ⓒ 롯데그룹

롯데그룹 일가가 경영권 비리 혐의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공판준비절차를 마치고 20일 오후 2시 롯데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19일 검찰이 일괄 기소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날 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다만 거동이 불편한 신격호 총괄회장이 출석할 지는 미지수다.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씨의 출석 여부도 관심사다.

재판부는 지난달 27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서 씨 측에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총수일가에 508억원의 ‘공짜 급여’를 주게 하고,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점 운영권을 헐값에 넘겨 롯데쇼핑에 774억원 등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신 총괄회장은 공짜 급여에 따른 횡령과 함께 858억원의 조세포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배임 혐의를 받는다.

또 롯데시네마 매점에 778억원의 수익을 몰아주도록 하고, 비상장 주식을 계열사에 고가로 넘겨 94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도 포함됐다.

신 전 부회장은 391억원의 공짜 급여를 받아간 혐의를, 신 이사장과 서 씨 등은 조세포탈 및 롯데시네마 매점 불법임대 공모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 롯데 총수 일가 뿐 아니라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 등 그룹의 전·현직 주요 경영진도 재파을 받을 예정이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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