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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한의약 표준화 사업 성공위해 역량 집중"
학회 사업의 실현 위한 구체적 역할과 실행방안도 밝혀
2017년 03월 19일 (일)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국내 한의계 학술연구 활동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대한한의학회 37대 회장으로 최도영 회장(경희대한의대 교수)이 선출됐다. 최 회장은 취임과 함께 “한의약의 표준화 사업 및 보장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학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학회의 역할 수행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회원 및 회원 학회들의 적극적인 협조”라고 강조하는 그를 만나 학회의 중점추진사업과 한의학의 표준화 및 보장성 사업 성공을 위한 학회의 역할, 그리고 향후 학회 활동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최도영 신임 대한한의학회장.ⓒ대한한의학회

-대한한의학회가 중점적으로 추진 계획 중인 사업은

대한한의학회의 중점 사업은 전국학술대회 개최와 학회지 발간 사업을 들 수 있다. 한의사 대부분이 개원 중인 임상의라는 점을 감안, 회원들이 학술대회와 학회지를 통해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임상 지식과 술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심화할 계획이다.

또 학회에 신규로 정책이사를 선임해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와의 공조를 통해 임상의들의 한의원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과 관련, 학회의 학술적 지원과 자문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한의학 표준화 사업과 보장성 강화를 위해 학회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한의학의 세계화를 목표로 회원들이 국제학술대회에 적극 참여, 한국의 우수한 전통의학을 소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글로벌 한의학 교육 사업 또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회장 취임 시 한의학의 표준화 사업 및 보장성 사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

표준화는 국가 의료 시스템 내에서 한의학이 주류 의학으로 인정받고 다양한 국가 정책과 국가 차원의 산업화 혜택 등을 받으며 발전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의계가 처한 어려움도 국민건강보험 급여 제도 내에서 한의학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비교적 적고 실손 보험 등에서 소외되면서 가중되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국민보험공단, 손해보험협회, 상해보험 업계 등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인 표준화를 이룩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국민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한의사들의 한의원 경영 환경이 개선되는 시너지 효과를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또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한의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재 제각각으로 시행,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한약 유통과정, 제조과정, 진료 프로세스 등도 정비, 한의학의 강점인 환자별 맞춤의학과 사람 중심의 전인적인이고 종합적인 진료와 치료 프로세스 등은 최대한 유지하며 의료의 질을 보장해줄 수 있는 표준화 방안의 모색이 중요하다.

-임상진료지침사업 관련 표준화 사업에 대한 학회의 구체적 실행방안은

현재 보건산업진흥원, 한약진흥재단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에 학계의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회원 학회들은 물론 한국한의학연구원, 국가표준원 등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보장성 강화의 진입장벽을 넘기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학계의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 출발점으로 학회에 표준을 담당할 전문가를 표준 특임이사로 선임했으며, 각 회원학회들도 표준이사를 선임, 한의 표준 전문가 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한의학 내에서 각 전문분야별 표준 전문가들이 다수 양성될 수 있도록 기획 세미나 등을 통하여 표준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등 한의계 보장성 강화 위한 학회의 역할과 실행방안은

현재 전체 보험 시장에서 한의계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4% 정도로 이로 인해 한의 진료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비용 부담이 부과되다 보니, 한의 진료에 대한 접근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국민 의료비 부담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경영 일선에 있는 한의사와 신규 개원을 하고자하는 한의사 입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으로 개원비용 부담은 증가하고 기대 수익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등 경영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장성 강화는 피할 수 없는 숙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회는 한의계의 보장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민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그리고 한의계가 소외되어 있는 실손 보험 등의 진입에 필요한 학술적 기초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정착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등과 협조를 통해 학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대한한의학회의 운영방향은

대한한의학회는 현재 사단법인 체제가 확립돼 가고 있지만 앞으로 보다 투명한 운영을 통해 법인 체제가 완전히 정착되고 다수 회원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학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전국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수익사업을 모색,학회의 재정 안정성을 강화해 학회 발전을 위한 미래 투자의 기반을 마련하고 보다 많은 회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중국 주도의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통해 입장을 관철시키고 국제 표준과 전통의학 시장에 한의사들과 한의산업의 진출 시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와 협력 관계를 돈독히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각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한의사들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 학술교류는 물론 국내 한의사들의 해외 진출 시 지원받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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