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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박삼구' 손 들어줄까…금호타이어 매각 분수령
2017년 03월 20일 (월) 송지영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20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컨소시업 가능 여부를 두고 논의한다. ⓒ 뉴시스

20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컨소시업 가능 여부를 두고 논의한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자인 더블스타의 승리가 점쳐졌던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새 국면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금호아시아나와 산업은행 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우선매수권자인 박삼구 회장에게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자금 조달을 허용해 달라는 금호그룹과 구조조정 시 세웠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산업은행의 의견이 대립한 것.

강경한 산업은행의 입장과 더불어 지난 13일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 간의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자 이번 인수전은 이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것처럼 보였다. 컨소시엄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자금 문제로 인해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인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삼구 회장은 법적 대응 강행을 선포하고 나서며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컨소시엄 구성 허용 여부를 주주협의에 부의하지 않은 것과 서류 일부를 제공하지 않은 데에 매각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것이 박 회장 측 주장의 주 골자다. 지난 16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금호그룹에게 더블스타와 채권단 간의 주식매매계약서와 별도 확약서 등의 서류를 송부하지 않았다.

연이은 공방에 금호타이어 인수전의 양상이 달라진 모습이다. 20일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박삼구 회장이 요청한 컨소시엄 구성 허용 여부를 놓고 서면 부의한다. 당초 원칙에 어긋나 금호아시아나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던 산업은행이 입장을 번복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17일 주주협의회 실무자 간담회까지만 하더라도 이번 컨소시엄 허용 논의는 법적 하자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최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이 박삼구 회장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쏠리고 있다. 방산업체인 금호타이어가 중국 업체인 더블스타에 매각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쌍용자동차 사태를 경험했던 국민들이 중국 기업에 방산업체가 매각된다는 것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며 "정치권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는 만큼 채권단도 경제적 논리만 따져 결정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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