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1 화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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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동상은 필요없다˝
<노병구의 가짜보수비판(5)> 동상(銅像) 건립의 기준(下)
2017년 03월 20일 (월) 노병구 전 민주동지회장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병구 전 민주동지회장)

   
▲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뉴시스

동상은 박정희처럼 대통령 자리에서 권력을 세게 휘둘렀다고 세우는것이 아니다. 김일성 김정일의 동상이 북한 전역에 널려있다고 한다. 북한이 정상화가 되면 곧 그 목이 부러질 텐데도 말이다.

미국 LA에 있는 한 공원에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미국에 망명하여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노심초사 하던 선각자 안창호 선생이 미국 오렌지 농장에서 막 노동을 하며 농사 일을 하는 작업복 차림의 동상이 서 있다고 한다. “이런 사람이  한 민족의 지도자로 민족애(民族愛)를 실천하며 독립운동을 한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말이다.

박정희는 아무리 보아도 동상을 세울 만큼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애국을 한 적도 없고, 인류를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한 적도 없고, 더구나 도덕성, 합리성, 합법성이 절대적으로 요구 되는 민주국가의 지도자로 인정할 만한 인격이나 인성을 찾을 수가 없다.

박정희는 오직 출세를 위해서 국가도, 민족도, 민주주의도 다 버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그저 출세욕과 영웅심에 불타는 사람이었을 뿐이다. 박정희는 왜정 때도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든지, 우리나라를 위해서 충성을 하겠다는 마음 같은 것은 애당초 없었다. 그냥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여 출세를 해야겠다는 일념 뿐이었다.

당시로선 좋은 직장인 초등학교 훈도(교사)의 자리를 버리고, 나이가 많아 입학원서조차 낼 수 없었던 일본이 세워 일본이 운영하는 만주군관학교에 들어갔다. 혈서로 "목숨 바쳐 일본 천황폐하를 위해서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습니다"라고 써서 일본 당국자들을 감동시켜 합격한 것이다. 당시 만주군관학교 교장 나구미 쥬이찌(南雲忠一)로부터 "다까기 마사오군(박정희의 일본식 이름)은 비록 조선인이지만 일본이나 일본 천황을 위한 충성심에 있어서는 어떤 일본인 생도보다도 훌륭하다" 고 칭찬을 들었던 이다.

독립 운동가를 토벌하는 일본 관동군에서 일본군의 장성이 될 꿈을 안고 충성을 다하다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하고 우리나라가 해방이 됐을 때 그는 슬퍼했다. 우리 국민들은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목청껏 부르고 거리로 뛰어 나왔을때 박정희는 일본군의 육군 중위로 일본군의 장성이 될 꿈이 날아갔음을 알고, 일본의 패망을 일본인보다도 더 가슴 아파하며 쓸쓸하게 해방을 맞이했다. 중국군에 의해서 무장해제 당한 뒤, 중국을 떠돌다가 해방 1년 후에 약삭 빠르게도 독립운동이나 한 것 처럼 광복군 복장을 하고 귀국한 사람이다.

이런 이의 동상이 이 땅에 세워져서야 되겠는가.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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