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오는 29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드디어 공개된다. 앞서 LG전자는 전략폰 'G6'를 국내 출시하며 출시 이후 첫 주말 포함 3만 건이 개통돼 제대로 기선제압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갤럭시노트7의 아픔을 잊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삼성 갤럭시S8과 더이상의 물러설 곳이 없는 LG G6가 곧 펼칠 진검 승부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Here East)에서 갤럭시S8 공개행사를 열 예정이며 LG전자는 G6를 지난 10일 출시하며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아직 발표 전인 삼성 갤럭시S8의 스펙에 대한 추측은 다양하다. 확실한건 삼성도 현재 스마트폰 대세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마트폰은 베젤리스 폰을 포함해 AI 탑재가 가장 큰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도 전작보다 큰 디스플레이와 얇은 베젤(테두리),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인터페이스, 안전성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소비자의 신뢰를 잃은 삼성에서 갤럭시S8 개발 과정에서 안전성에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배터리 용량을 낮추고 공급사를 다변화하고 안전성 검사 항목을 늘린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는 삼성 갤럭시S8에 18.5대 1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메라 성능으로는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갤럭시S8의 AI 가상비서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워 '빅스비'(Bixby)로 알려진 이 비서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에 대항마로 작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빅스비는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이용자 음성 명령을,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사물, 글씨 등을 각각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맞서 LG의 전략폰 G6의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대세를 따라 베젤리스 폰을 구현했으나 제로 베젤이 아닌 1mm가 채 되지 않은 초슬림 두께로 라운딩 모서리로 처리해 내구성을 더욱 견고히 했다.
이로 인해 낙하 충격 시 힘이 분산돼 충격을 흡수해 준다는 장점을 가지게 됐다.
또한 주목할 점은 G6의 화면이다. 이번에 LG는 베젤을 최소화해 18대 9 화면비를 갖는 5.7인치 QHD+(1440X2,880) 해상도를 가진 큰 대화면 풀비전을 장착해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동영상을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 손으로도 쉽게 다룰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G6의 장점으로 손꼽히는 부분은 전(500만 화소)·후(1300만 화소)면에 일반과 광각 카메라 2개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광각 카메라로 G6는 보다 선명하고 넓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일반각과 동일한 해상도를 자랑하는 광각 카메라는 동영상 줌인/아웃 시에도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촬영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G6는 처음으로 가장 높은 등급인 IP68의 강력한 방수·방진이 설계됐다. 이에 따라 모래가 많은 해변이나 수영장에서도 부담없이 G6를 사용하게 됐다.
이날 업계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S8의 출시 기대와 더불어 기본에 충실하게 만든 G6에 마음을 사로잡힌 것 같다"며 "아직 스마트폰 시장 강자인 삼성의 갤럭시S8이 출시되기 전이지만, 이번에는 LG G6와 진검승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