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주총] 한동우 전 회장 눈물의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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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총] 한동우 전 회장 눈물의 퇴임식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3.2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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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동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이하 신한금융)가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6년간 신한금융을 이끌어 온 한동우 신한금융 전 회장의 퇴임식은 물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건이 확정됐다.

23일 신한금융 측은 제1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체제를 공식화하는 것과 더불어 정관 변경 및 이사 선임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퇴임식을 가진 한 전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끝으로 6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6년간 조직을 이끌 수 있었던 건 주주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 “신한사태를 겪으며 새롭게 기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덕에 빠른 시일 내 조직이 안정화 될 수 있었다”며 “새로 부임하는 조용병 신임 회장은 리더십과 통찰력을 지닌 인물인 만큼, 격려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조 내정자 역시 주주 감사 인사를 통해 “1981년 작은 은행으로 시작했지만 눈부신 성장세로 9년 연속 순이익을 달성하는 1등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임원과 직원 모두 힘을 모아 주주가치에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주총 현장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에 대해 원안 가결이 이뤄졌다.

이번 승인 결과에 따라 조 회장을 비롯해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각각 사내이사(임기 3년)와 기타비상무이사(임기 2년)로 신규 선임됐으며, 사외이사에는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임기 2년), 주재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임기 2년) 등이 신임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박철 전 리딩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임기 1년), 이상경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임기 1년), 히라카와 유키 레벨리버 대표이사(임기 1년),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대표(임기 1년) 등 사외이사진의 연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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