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KT(케이티)가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현 회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오전 9시 KT는 서울 서초 우면동 KT기술연구센터에서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 회장의 연임 안건을 1호 안건으로 상정해 이를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로써 황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KT를 지휘하게 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주총에서 황 회장의 연임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책임을 주주들이 물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었다.
실제로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씨 파면을 주문하는 판결문에 KT와 현대자동차를 적시해 최순실 씨와 박 씨의 외압 사례로 인용한 바 있다.
하지만 KT CEO추천위원회는 황 회장이 국정농단에 연루됐다는 문제보다 그의 경영능력을 더 높게 평가해 지난 1월 차기 회장후보로 황 회장을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좌우명 : 隨緣無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