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성물산이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의 헌장을 제정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권리를 보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지를 담은 기업 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사장은 지난 9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삼성물산은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 확립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하고 전원 사외이사-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의 합병 문제로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중심에 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룹 총수이자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 중이라는 점, 박근혜 씨가 파면된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주배당금, 2016년 재무제표 승인안 등 총 4건을 의안으로 상정해 원안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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