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 KB금융, “대한민국 1등 금융사로 도약할 것”
스크롤 이동 상태바
[슈퍼주총] KB금융, “대한민국 1등 금융사로 도약할 것”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3.24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KB금융은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4층에서 ‘제 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시사오늘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행장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4일 KB금융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4층에서 ‘제 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계부채 급증, 조선·해운 구조조정의 여파, 미 금리인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하지만 미래성장력 확보는 물론 전진하는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증권이 새 가족으로 들어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고, 디지털 KB를 실행하기 위한 초석도 다져졌다”며 “저성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1등 금융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윤 회장은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을 통한 가치 전달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 및 차별성 확보 △디지털, 핀테크 산업 투자를 통한 미래금융 선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유연한 대처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으며, “KB금융그룹은 임직원의 지혜를 모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기에 주주 여러분의 따뜻한 감사와 격려를 부탁 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는 회계감사보고와 영업보고·의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배당금 부문에서 보통주 기준 1250원이 확정됐다. 이는 배당수준 23.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 원장, 박재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교수 등 5인의 사외이사가 재선임돼 1년의 임기를 연장했다. 기타 비상임 이사인 이홍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도 재선임됐다.

뿐만 아니라 스튜어트 솔로몬 전 매트라이프생명보험 회장이 새롭게 선임됨에 따라 최운열 전 사외이사의 공석을 매웠다. 최 전 사외이사는 지난해 총선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윤 회장은 신규 사외이사에 대해 “솔로몬 신규 후보는 생명보험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라며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 변경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정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한종수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 의원)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원안 통과됐으며, 25억원 수준의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역시 최종 확정됐다.

한편, 윤 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한금융지주의 새로운 회장·행장 듀오에 대한 질문에 “(경쟁이) 긴장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