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페이 국내 유일 제외 카드사는?…LG 견제 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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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 국내 유일 제외 카드사는?…LG 견제 삼성카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3.27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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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관계자 "현재 협의중…어딘지는 말할 수 없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LG전자가 다이나믹스사와 협력해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 준비를 가속화하며 국내 8개 카드사 중 7개와 협의를 마친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가 이뤄지지 않은 한 카드사에 업계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라이벌격인 LG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삼성카드로 알려져 있으나, LG전자 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 미국 다이나믹스(Dynamics)사와 함께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LG Pay)'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 미국 다이나믹스(Dynamics)사와 함께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LG Pay)'를 준비하고 있다.

LG페이의 출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처음 발표된 LG페이는 당시에는 화이트카드(스마트폰 앱과 연동, 기존의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카드 한 장에 다 넣음) 방식을 추구했지만, LG전자는 기술 구현 등의 어려움으로 이 방식을 포기했다.

이후 새로운 대안을 찾던 LG전자는 새로운 방식의 구현과 함께 다이나믹스사와의 동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다이나믹스사의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 기술을 LG페이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 WMC는 다이나믹스사가 지난 2007년 개발한 독자적인 모바일 결제 기술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한국에 출시한 'LG G6에는 이미 LG페이 하드웨어가 탑재됐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6월부터 LG페이 국내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LG전자는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미 7개 신용카드사가 LG페이 서비스 참여를 결정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아직 참여를 결정하지 않은 한 곳의 카드사에 이목이 집중됐고, 이 회사가 '삼성카드'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삼성카드가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를 특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롭게 출시되는 LG페이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한 곳은 협의 중"이라며 "어느 카드사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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