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문재인, 도덕성에 심각한 흠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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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재인, 도덕성에 심각한 흠결 있어”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3.2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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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반칙 특혜 채용, 해명 없이 덮으려 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도덕성에 심각한 흠결이 있다”고 주장했다 ⓒ 뉴시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도덕성에 심각한 흠결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본인이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이미 검증이 끝난 후보라고 주장하는데, 많은 국민들은 그 반대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자신이 정권의 2인자로 군림했던 노무현 정권 시절 노 전 대통령 가족이 64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액수 뇌물을 받은 범죄혐의에 대해 아무런 도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그 범죄 혐의로 인해 수사를 받다가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까지 끊었는데,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서 이 엄청난 비리를 사전에 막지 못한 것이냐 아니면 알고도 방조한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이 그 엄청난 부패 스캔들을 다 망각했을 것으로 알고 뭉개고 있는 것인지, 의혹은 하나도 해소되지 않은 채 덮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패혐의에 대한 탄핵을 주도한 장본인이 불과 자기가 수년 전 관여할 수밖에 없었던 노 전 대통령의 가족 부패 문제에 대해 아무 말도 없고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자기 아들 반칙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아무 해명을 하지 않은 채 덮으려 하고 있다”며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은 문 전 대표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운운하면서 정작 아들은 신의 직장에 반칙과 특권을 써서 밀어 넣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 문모 씨는 2007년 1월 8일 입사 후 14개월 만에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휴직 신청을 하고 미국으로 가서 미국 회사에 인턴으로 취업까지 하고 그 후에는 실제 근무기간이 14개월에 불과한데도 37개월분의 퇴직금을 받고 퇴직했다”면서 “가히 황제채용, 황제연수, 황제퇴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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