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PK경선] 安, '자강론' vs 孫, '연대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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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PK경선] 安, '자강론' vs 孫, '연대론' 팽팽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3.28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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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안철수 전 대표의 '연대론'에 맞서 대립각을 세웠다.ⓒ뉴시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안철수 전 대표의 '자강론'에 맞서 대립각을 세웠다.

안철수 전 대표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3차 전국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반드시, 기필코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부산, 울산, 경남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 저 안철수가 부산, 울산, 경남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활짝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 스스로를 믿어야 국민들도 믿어주신다. 오직 국민을 믿고 국민의당을 믿고 전진할 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국민에 의한 연대, 오직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역설하며 '대선 전 연대'에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는 또한 "이 나라를 또다시 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 선거 때만 지지해달라고 하는 사람을 뽑아선 안 된다"며 "한 번 속으면 실수지만 두 번 속으면 바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연대론'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을 설득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후보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자강론'을 겨냥, "완고한 자신만의 성을 쌓는 독자노선, 고립노선, 패권주의로는 결코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모든 개혁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우리 국민의당이 작은 국민의당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무난히 민주당 패권세력에게 정권을 바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자강론이다. 나혼자 하겠다는 자강론으로는, 국민의당 혼자로는 결코 집권할 수 없다"라며 "집권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선 전 연대와 연합이 필요하다. 대선 이후 협치나 정책경쟁론은 궤변이다. 주도권을 위한 명분론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 역시 이날 합동연설에서 "(사람들은 국민의당을) 자강도 없고 연대도 없는 홀로가는 정당으로까지 전락했다고들 한다"며 "이대로는 새 정치도 집권도 없다. 다른 패권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혁신해야 할 막중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비전과 전략도 없다"며 "이대로는 새 정치도 집권도 없다. 다른 패권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도 없다. 국민불행의 시대를 극복할 수도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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