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마힌드라 "쌍용차 픽업 등 신차 개발에 1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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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마힌드라 "쌍용차 픽업 등 신차 개발에 1조 투입"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3.30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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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왼쪽 두 번째), 파완 고엔카 대표이사(왼쪽 첫 번째), 최종식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쌍용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의 신차 개발에 1조 원을 지원한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마힌드라 사장은 30일 열린 '2017 서울모터쇼' 쌍용자동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마힌드라는 쌍용 인수 이후 지금껏 약 1조1000억 원을 투자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향후 1조 원을 추가로 투자해 쌍용차가 제품 개발에 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차는 이날 발표한 G4 렉스턴 외에도 개발 중인 제품이 있다"며 "여기에 필요한 자금은 내부적인 현금 창출, 지분투자를 통해 끌어오는 등의 방안을 마련, 추가 자금이 쌍용차 제품 개발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도 쌍용차가 개발 중인 차량이 럭셔리 픽업 차량과 순수 전기차 모델임을 밝혔다.

최 사장은 "우리는 아직 친환경차에 대해 갖고 있는 차종이 없고 개발 계획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한 적도 없지만, 순수 전기차를 개발하는 방향을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9년 9월경 유럽, 미국 등 선진국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것에 발맞춰 쌍용차는 전기차 개발을 할 것"이라며 "특히 모기업인 마힌드라는 이미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고, 여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에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전기차를 만들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부연했다.

▲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최 사장은 "력셔리 픽업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하기 위한 협약도 최근 체결했다"며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픽업트럭을 사우디서 생산해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차 개념의 새로운 차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모델 개발에 별도의 기술 협조를 추진한다는 방향으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우디가 아직은 자동차 시장이 형성이 안 돼있는 나라다보니 쌍용차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생산거점을 마련, 서로간의 전략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 함께 한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도 "쌍용차 플랫폼을 활용한 마힌드라 모델 개발과 전기차 공용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양사간 미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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