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토크쇼 형식 ‘2017 열린 주주총회’ 개최
스크롤 이동 상태바
풀무원, 토크쇼 형식 ‘2017 열린 주주총회’ 개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3.30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남승우 풀무원 대표(사진 가운데)와 이효율 대표(사진 왼편), 유창하 전략경영원장(사진 오른편)이 토크쇼 형식의 열린 토론회에서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주주들과 함께 토론하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풀무원

풀무원은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17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30일 개최했다. 

풀무원은 10년째 주주들과 상호 소통하는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는 풀무원 남승우, 이효율 각자대표와 유창하 전략경영원장 등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 및 150여 명의 주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열린 주주총회에는 주주의 권익 보호와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다.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장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쉽게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진행됐다. 

주주총회 1부에서는 풀무원의 영업보고 및 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2부 순서에서는 열린토론회가 열렸다.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풀무원 남승우, 이효율 각자대표와 유창하 경영전략원장 등 경영진 3명이 무대에 올라 풀무원의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며 40분간 대화와 토론을 이어갔다. 

올해 열린토론회는 ‘팩트 체크(Fact Check)’ 콘셉트로, 사업성과를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퀴즈를 풀면서 각 사업에 대한 주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다. 주주가 묻고 경영진이 답하는 Q&A 시간인 ‘주주와의 열린 대화’도 지난해보다 시간을 늘려 20분간 진행됐다.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풀무원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10% 성장해 전사매출 2조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시장점유율 1위인 두부를 비롯해 나물, 계란, 면 등 주력 사업군에서 시장 지위를 견고히 유지하는 한편, 비유탕 봉지라면 시장에서 ‘자연은맛있다’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전략사업인 라면을 비롯해 발효유, 음료, 나또, 레디밀(Ready Meal) 등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해외사업과 관련해선 미국 두부 시장 1위 ‘나소야’ 인수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 3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역량과 기반을 마련하게 점도 강조했다. 

풀무원의 환경경영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풀무원은 오는 202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50% 감축, 에너지 25% 절감, 물 40%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22% 달성, 매립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설정했다. 

남승우 풀무원 대표는 “풀무원은 지난 30여 년간 주주 여러분의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지속경영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풀무원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글로벌 지속경영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